[충북일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훈(61·새누리) 청주시장의 변호인측에서 "검찰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재판장 김갑석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223호 법정에서 2014년 6·4지방선거와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과 그의 회계책임자인 A(38)씨, 이 시장 선거기획사 대표 B(37)씨 등 3명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오후 6시30분 끝난 이날 공판은 B씨에 대한 피고인 심문만 이뤄졌다. 검찰 구형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이 시장과 A씨의 피고인 심문 이후로 미뤄졌다. 당초 이날 구형이 예상됐지만 "15회차까지 진행된 검찰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라는 변호인측 의견서가 접수되면서 이 시장과 A씨의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변호인은 "B씨는 검찰에 체포된 지난해 10월13일부터 석방된 15일 밤까지 65시간 동안 5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수면시간은 10시간이 채 안 됐다. 4~5차 조사도 무려 19시간 진행됐는데 조사 분량이 각각 A4용지 7장, 17장 밖에 안됐다"며 "지병으로 위 절제수술을 받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 같은 고된 조사를 받은 B씨의 진술
[충북일보] 2016학년도에 정부의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지정됐던 충북도내 대학들은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특단의 조지를 단행했다. 지난 25일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학 해제 조치를 받은 건국대(글로컬)는 대학 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학령인구의 감소에 대비하고 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추기 위해 1천760명이던 입학정원을 10% 감축해 2017학년도에 1천584명을 모집키로 했다. 특히 단순한 입학정원 감축에 그치지 않고 대대적인 학사구조개편을 단행해 대부분의 학과나 전공을 '학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교육부로부터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동대도 대학명칭을 'U1대학교'로 변경하고 일부학과를 아산캠퍼스로 이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교명 변경에 대해 영동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기도 하는 등 역경이 있었으나 일단은 정부의 제재에서 벗어나게 돼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극동대도 36개 학과에서 10개 학과를 통폐합해 26개 학과로 줄이고 5개 단과대학으로 개편했다. 또 7개 학과를 글로벌경영학과(글로벌경영학과·정보경영학과·도시환경계획학과), 스마트태양광융합학과(태양광공학과·스마트모바일학과), 디자인
[충북일보] 충북 전역을 하나로 묶고, 제천과 평창을 연결해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충북도의 꿈이 최종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 간 추진할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일반국도 신설 및 확장, 시설개량 70개 구간과 국도대체우회로 계획안 6개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계획안 43개 등 모두 119개 사업이 포함됐다. 충북은 총 119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반영됐다. 먼저 일반국도 분야 중 신설 및 확장사업에는 5개 사업(총 23개)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23㎞), 2공구(13.4㎞), 3공구(7.8㎞)를 비롯해 영동~용산(7.0㎞), 남일고은~청주상당(3.9㎞) 등이다. 이어 일반국도 시설개량 사업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13.2㎞)와 남일~보은1(11.9㎞) 등 두곳이 포함됐고,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경우 총 6개 구간 중 충북은 총 사업비 214억원이 투입될 제천시 도화~송학(0.8㎞) 뿐이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신설 및 확장 13개 사업과 시설개량 30개 사업 등 모두 43개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에서 예정된 국지도 신설 사업은 청주 무심동로~오
[충북일보=청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평화와 문화적 화합을 갈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청주를 찾은 세계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의 전망이다. 스테판 폭스(Stephan Fox·53)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부회장은 지난 4일 열린 해외 주요 인사 참석 만찬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이 같이 평가했다. 이후 폭스 부회장은 5일 본보 인터뷰에서 스포츠 정신이 바탕이 된 공동체의식의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폭스 부회장은 "스포츠에서는 라이벌이 곧 친구"라며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동체 의식 결여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 이에 폭스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성 부족 문제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스포츠를 제안했다. 폭스 부회장은 "무예는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자라나는 선수들과 젊은이들이 같은 인류로서 배워야할 가치들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생활하고, 경쟁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