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5월22일 '클린 데이' 지정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으로 환경복지 실천
청주 무심천서 1천200여 명 환경정화활동 펼쳐
미국·영국·프랑스 등 세계 곳곳서 6만여명 동참

  • 웹출고시간2016.05.22 16:02:06
  • 최종수정2016.05.22 19:48:07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22일 청주 무심천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충북일보]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5월22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지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이날 청주 위러브유 회원들과 가족, 이웃 등 1천200여 명은 연두색 셔츠를 맞춰 입고 청주시 무심천 일대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무심코 버린 휴지, 깡통, 비닐, 깨진 유리병,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까지 꼼꼼히 수거해 50리터 쓰레기봉투 100개를 가득 채웠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봉사에 나선 서기석(50)씨는 "오늘 전 세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를 한다고 하니 너무나 뿌듯하다"며 "밝고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는 기쁨을 자녀들과 함께 느끼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월드운동에 참가한 정예빈(18)양은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는 어느 청소부의 말이 떠오른다. 전 세계 회원들이 다 함께 지구 대청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난다"며 실천하는 보람과 자부심을 전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의 환경정화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깨끗한 지역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을 드리고 싶다"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 5천100여명은 청주뿐만 아니라 대전, 천안, 청주, 보령, 서산 등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였다.

클린월드운동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네팔, 아일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6만여 명이 참여했다.

각국의 위러브유 회원들과 현지인들은 이날 산과 강, 하천과 바다, 거리와 공원 등을 누비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행복한 삶은 깨끗한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가치관을 통해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하며 기후재난 피해민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클린월드운동뿐 아니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 배달, 다문화가정 돕기, 재난 피해 복구,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각종 사회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1만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민간복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이례적으로 스페인, 이집트, 체코,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가봉,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등의 20여 개국 외교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 긴급 구호성금과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가봉 기후난민에게 물펌프 및 생계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국내에서는 복지소외가정 120가구에게 생계·의료 지원금으로 지원됐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이외에도 세월호 침몰사고 무료급식, 대구지하철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대한민국 대통령 훈장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최고상인 라이프타임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을 수상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전 세계인들의 작은 실천이 모아질 때 지구가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