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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헌혈릴레이'

감동·희망의 릴레이… '36.5℃ 사랑 나눔'
지난 2월부터 충청권 성도들 1천800여 명 동참

  • 웹출고시간2016.03.31 16:07:46
  • 최종수정2016.03.31 16:19:16

31일 청주 북문로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에 참여한 내·외빈과 성도,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가족 해체와 도덕성 붕괴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대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희망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음을 증명하는 선행이 펼쳐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위급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릴레이를 전국과 전 세계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새 언약 유월절이라는 기독교 절기를 기념하는 동시에 생명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자 헌혈행사를 펼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 언약의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희생을 견디시며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진리가 새 언약의 유월절"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의 본을 따라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행사 참여인원이 1만여 명을 넘어섰다. 31일에는 청주, 진천의 560여 명 성도와 행사 취지에 동감한 이웃, 지인들이 청주 북문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참여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충청권에서만 지난 2월부터 천안, 대전, 세종,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태안, 보령, 서천, 제천 등지에서 1천800여 명이 헌혈행사에 함께했다.

교회 측은 따뜻한 차와 간식, 식사를 준비하는 등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측은 3대의 헌혈버스를 지원해 원활한 헌혈을 도왔다.

헌혈에 참가한 신성희(42)씨는 "헌혈은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고만 여겼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내 가족, 또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29)씨는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들었는데 이번 헌혈에 참가하게 되어 피가 부족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실천의 보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날 헌혈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함께 한 더불어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헌혈을 막상 하려면 쉽지 않은 일인데 밝은 모습으로 참가하니 보기 좋다"며 "여러분들의 헌혈로 누군가는 새 생명을 얻고, 누군가는 행복을 얻을 것"이라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은 "헌혈릴레이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참여해주신 분들께 청주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헌혈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세계적인 추세인 상황이지만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아일랜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등에서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헌혈행사의 계기가 된 새 언약 유월절에 대해 교회 측은 "인류가 염원하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진리"라고 강조한다.

기원전 15세기 경 이집트에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 내렸을 때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으로부터 보호받은 데서 유래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70억 모든 인류가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받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유월절을 전하는 동시에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봉사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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