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7.05 00:13: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길조(吉鳥)'로 통하는 흰 참새 4마리가 보은에서 무리지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은다.

보은군 내북면 신궁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 농가와 축사 주변, 농경지 등을 오가며 생활하는 참새 무리 속에 온몸이 순백의 깃털로 덮인 흰 참새 4마리가 끼어 있다.

이들 흰 참새는 10여 마리의 여느 참새 떼와 어울려 먹이를 먹거나 장난을 치다가도 유난히 경계심이 강해 먼발치서 인기척만 느껴져도 곧바로 날아오르거나 몸을 숨긴다.

최동일(42) 마을 이장은 "2~3년 전부터 참새 무리 속에서 간혹 흰 참새 1마리가 눈에 띠곤 했는데 최근 들어 4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고 있다"며 "비슷한 시기 출현한 것으로 미뤄 가족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흰 참새는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 축사 주변에 내려 앉아 사료 찌꺼기 등을 쪼아 먹곤 하는 데 여느 참새에 뒤섞여 더욱 쉽게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 명예교수는 "흰 참새는 피부색소 결핍에 따른 알비노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1~2마리씩 흰 참새나 까치 등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4마리가 떼 지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는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오염 등으로 이 지역 생태계에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며 "원인 등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100만 마리에 한 마리 꼴로 나온다는 흰 참새가 우리 마을에 무리지어 날아든 것은 어쨌든 좋은 일을 암시하는 징조"라고 반기고 있다.


보은 / 손근방 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