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공원 내 분수, 4일부터 재가동

충주시는 동파예방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멈췄던 세계무술공원과 중앙탑공원의 바닥분수와 호암지 수경분수를 4일부터 가동 재개한다.

시는 겨우내 가동하지 않았던 분수를 4월부터 10월까지 가동해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무술공원과 중앙탑공원 바닥분수는 4~6월, 9~10월에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1∼6시까지 운영하고, 더위가 심한 7~8월에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동한다.

바닥분수는 공원이용객에게 청량감을 주고, 특히 여름철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75m 높이의 고사분수와 원형분수 2개를 갖춘 호암지 수경분수는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각 20분씩 가동에 들어갔다.

호암생태공원을 찾는 시민은 호암지 수경분수의 시원하고 웅장한 물줄기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공원 내 분수 가동에 앞서 지난달 분수 저수조 청소와 시험가동 등 가동 준비를 마쳤다.

권영균 충주시 관광시설관리팀장은 "바닥분수는 월 1~2회 수질검사를 해 공원 이용객이 안심하고 물을 접하도록 할 것"이라며 "미끄럼 주의와 자전거 출입금지 등 주의사항을 게시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