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3.17 19:19:40
  • 최종수정2015.03.17 19:19:09

16일 오후 5시, 충북도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시벨리우스 곡을 연주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3월, 천상에서 봄바람의 선율이 일렁인다면, 지상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이 사람의 마음결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27)이 지난 15일 금의환향했다.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충북도립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에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의 음악은 깊고, 강렬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홍의연과 멋진 하모니를 이뤄보겠다."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감회는 남달랐다.

어린 시절 홍의연을 가르쳤던 스승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트 국립음대에서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의 마지막 제자, 피에르 아모얄을 사사 중이다. 

청주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영재 홍의연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이화경향 콩쿨과 서울청소년 실내악 콩쿨 1위, 포르투칼 리스본 국제 콩쿨 1위, 프랑스 파리벨랑 국제 콩쿨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2002년 예원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오벌른 콘서바토리에서 퍼포먼스 디플로머를 취득한 그녀는 2003년 8월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연주가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8년, 오스트리아 2년 등 지금까지 세계 음악의 본 고장에서 치열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솔로데뷔를 시작으로 오덴세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라디오 챔버 오케스트라, 상트페테스트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독주회를 가지며 젊은 거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 성화동에 위치한 도립교향악단 사무실에서 16일 오후 5시, 그녀를 만났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고향 청주의 무대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번에 선택한 시벨리우스 연주곡은 난해하지만, 매력적인 곡이다. 관객들과 함께 향유하며 뜻 깊은 연주회를 만들고 싶다."

그녀가 품고 있는 악기는 10억을 호가하는 1761년 명품 과다니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의 손끝에서 펼쳐질 천상의 소리로 벌써부터 청주의 봄이 술렁인다.

이날 공연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작품 26번,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번, 드보르작 9번 마단조 '신세계로부터' 등 감동적인 연주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