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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10 16:09:13
  • 최종수정2015.03.24 19:05:50

홍성각

충청대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살펴야 할 것이 의외로 많다. 사람이 살면서 작은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몇 번 돌아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부동산이야 말할 필요가 없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싼 부동산이 있으면 사 달라."고 의뢰를 해왔다. 저는 고민을 하다가 경매를 추천해 주고자 생각하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정말로 싼 부동산이 나왔다. 경매 최초 금액이 100억원에 이르는데 몇 번 떨어져서(경매 전문용어로 유찰되었다고 함) 30억원 남짓하게 되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싼 부동산이 나왔다."고 연락을 했다. 위와 같이 설명을 하였더니 그 분 하시는 말씀이 "돈 30억원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조로 말을 했다. 제가 틀렸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는 틀린 것이 없었다. 그 분이 밑도 끝도 없이 "싼 부동산을 사 달라."고 한 것이 문제였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으면 우선 가진 돈이 얼마니까 그 정도에서 찾아달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부동산의 종류가 많으니까 자기 자신이 원하는 물건 즉,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 임야, 공장, 전 또는 답 등 그 종류를 선택해야 하고, 투자를 하기 위하여 사둘 것인가? 자신이 사용할 것인가? 임대를 놓아 월세를 받기 위한 것인가? 등 사용방법도 알아야 거기에 맞추어진 부동산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한다. 그 말은 한편으로는 맞다. 그러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를 잘못하여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물건은 특별히 당신께만 드리는 것이니 누구에게도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는 중개업자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그렇게 좋으면 소개하지 말고 자기가 사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되물어보기 바란다.

부동산에 투자하여 돈을 벌고 싶으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자기가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 소재지를 중심으로 공인중개사사무소 10곳 이상에 들러서 현재의 가격과 위치의 가치와 앞으로의 전망 등을 문의하면 그 평균 가격과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답을 듣게 될 것이며, 이를 판단하여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위에서 지적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은 투자하고자 하는 자신이, 모르는 지역에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르는 지역은 어떤 함정이 있는지? 전망은 어떠하며, 현재의 가격이 정확한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한다는 것이므로 삼가야 한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곳이 어떤 곳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은 반드시 자신이 잘 아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거스르면 그는 투기에 지나지 않으며 투기라고 해서 돈을 번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투기가 아닌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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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