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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일선 감독, 3년만에 메가폰 잡았다…정통멜로 '사랑후애'

빠르면 5월 께 한·중·일 동시 개봉 예정

  • 웹출고시간2015.03.08 19:00:33
  • 최종수정2015.03.08 19:00:32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영화학과 교수인 어일선 감독(48·사진)이 한·중 합작영화 '사랑후애'로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박시후·윤은혜를 주인공으로 한 이번 작품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정통 멜로극으로 빠르면 오는 5월 께 한·중·일 3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어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전주와 중국 북경 등을 오가며 4개월여 기간 동안 촬영을 강행해 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연인이 곁을 떠나가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의 사랑을 담아낸다.

주인공 박시후는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 김성준 역을, 윤은혜는 그의 아내 은홍 역을 맡았다.

어 감독은 지난 2003년 '플라스틱 트리'로 제52회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 입문했다.

당시 몬트리얼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제5회 도빌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 2009년 배우 황수정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사이에서'를 연출해 제작 발표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어일선 감독은 "사랑후애는 한 발 늦은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남자주인공과 조건없는 희생으로 사랑을 베푸는 한 여자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라며 "배우들의 정통 멜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 감독은 "현재 영화 편집 등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동시 개봉해 3국의 관객들을 동시에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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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