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동부지역에 힐링타운 조성해야"

본보 주최 '장락동 철도 이설에 따른 발전' 토론회
자전거도로·산책로·공원 레일바이크 등 필요성 대두

  • 웹출고시간2014.12.23 18:59:24
  • 최종수정2014.12.23 19:00:01

본보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주관한 ‘제천시 장락동 철도이설에 따른 동부지역 발전 토론회’가 23일 제천 여성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제천 동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포함한 힐링타운으로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공원과 광장, 다목적구장, 공연데크 등과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 모노레일 등을 조성해 운영하는 방안도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3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장락동 철도이설에 따른 동부지역 발전 토론회'에서 권태호(세명대 사회학과)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천 장락역 철도가 지난해 외곽으로 이전을 완료해 현재 이 지역은 활용방안에 대한 각종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제천시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천이 한방중심도시로 세계적인 각광을 얻고 있어 이와 연관된 힐링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락역 인근은 그동안 발전이 저해돼 왔다"며 "철도역이 이전돼 폐철도 부지는 고암천과 연계한 활용방안과 그린네트워크, 주민휴식을 위한 힐링 공간 등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손세원(충청대 부총장) 교수는 "대단위 사업보다는 도심재생이라는 차원에서 소단위로 접근하는 것을 고려해봐야한다"며 "특히 대부분 사업의 판단과 결정 및 실행은 전적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준(제천시청 지역개발과) 과장은 "동부지역 발전은 법적인 개발요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상급기관의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요건을 갖춰 허가를 득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기(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도시기본 계획과 도시관리 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해 장락동 철도이전지역을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했으면 한다"며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주민들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직접 참여로 단계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성원(제천시 신백동) 통장협의회장은 "폐철도부지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며 "새롭게 철도가 지나는 두학동을 중심으로 보상차원은 또 다른 발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근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제천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이 동부지역활성화를 하는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광호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천의 동부와 남부지역이 그동안 발전에 저해돼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철도가 외곽으로 이전돼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송재석(세명대 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근규 제천시장, 송광호 국회의원, 윤홍창.강현삼 충북도의회의원, 양순경 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