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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풍향계 - 청주 흥덕구

3전4기 노리는 새누리, 전략적 인재영입 가능성
진보 성향 강세로 새누리 선거 때마다 참패
재·보선 후 친노 부상으로 '노영민' 주가 상승
당협 개편 시 '윤진식·신용한·정윤숙' 등 거론

  • 웹출고시간2014.07.16 19:42:08
  • 최종수정2014.07.16 20:17:57
통합시 출범 이전 청주 흥덕 갑과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무덤이었다. 흥덕 갑·을에서 오제세·노영민 의원이 3선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새누리당은 12년째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7·14 전당대회를 통해 김무성 대표 체제를 시작한 새누리당 중앙당은 통합시 출범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2016년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를 전략지역으로 선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 관문 유동인구 최다

청주시 흥덕구는 청주시의 관문이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얘기다.

면적은 198.27㎢로 25만3천759명이 거주하고 있다. 통합시 전체 인구인 84만649명 대비 30%에 해당된다. 충북도 전체로 보면 16% 이상 밀집된 지역이다.

옛 청원군 관할 중 알토란 같은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이 흥덕구에 속한다. 청주권에서도 운천·신봉동, 복대1동, 복대2동, 가경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강서1동, 강서2동 등 8개동이 포함됐다.

흥덕구는 통합 청주시는 물론, 충북도 전체의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청주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옥산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KTX 오송역과 청주시외버스,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의 관문으로도 꼽힌다.

도내에서 2040세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정치적 성향을 보면 '진보 색채'가 뚜렷하다.

◇새누리 '악몽의 선거구'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유권자 126만1천119명 중 74만1천49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34만6천152표(47.68%)의 득표율로 36만1천115표(49.75%)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에게 불과 2.07%인 1만4천963표 차이로 석패했다.

그런데 유권자 32만8천448명 중 17만8천70명이 투표에 참가한 청주 흥덕구에서 윤 후보는 7만9천126표(44.91%)의 득표율로 9만2천795표(52.67%)를 기록한 이시종 지사에게 7,76%p인 1만3천669표 차이로 패배했다. 청주시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대부분 승리한 새누리당은 청주 흥덕구의 참패로 충북지사 선거를 승리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 2012년 4월 청주 흥덕갑에서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는 3만3천663표(38.30%)로 3만9천314표(44.73%)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에게 패했다. 당시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 1만2천707표(14.45%)로 저력을 보여줬다.

흥덕을에서도 집권당인 한나라당 김준환 후보는 3만3천24표(42.03%)를 얻어 4만1천606표(52.96%)를 기록한 민주당 노영민 의원에게 대패했다.

윤경식·김준환 후보가 나섰던 청주 흥덕구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도내 전체 국회의원 선거에서 5대 3의 승리를 거두고도 청주권 3곳 중 1곳(상당구)만 차지하는데 그쳤다.

◇친노의 상징 노영민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3선이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오제세·변재일 의원과 달리 색깔도 분명하다.

대선 패배 후 친노계는 지도부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친노의 부활이 임박했다는 사실은 정치권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운명을 갈라 놓을 수 있다. 새누리당은 총 300석 중 151석을 맞추기 위해 15곳 중 4석만 승리하면 되지만,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붕괴를 승리로 볼 수 있다.

지방선거와 달리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세월호 참사와 청와대 인사참사, GOP 총기난사 사건 등 야당에게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왔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면 야당압승이 어려워 보인다.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기동민·권은희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꼼수 공천'의 여파로 친노계는 현재 부글부글 끓고 있다. 친노계가 부활하면 노영민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 2017년 정권교체를 전제로 국무총리 또는 청와대 비서실장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윤진식·신용한·정윤숙 주목


새누리당은 현재 청주 서원구와 흥덕구, 청원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친박의 김준환 당협위원장이 다시 출마할 지, 아니면 전략공천 지역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할 지 주목된다.

김무성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을 지명한 뒤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서는 것을 전제로 3연패 지역인 청주 흥덕구 당협에 대한 처리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서청원 의원을 지원한 충북 원내외 당협위원장은 정우택·최현호·김준환·박덕흠 등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김 위원장은 서 의원의 미래희망연대 대표 시절 동고동락한 동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흥덕구 당협 조직개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윤진식 전 의원과 정윤숙 전 도의원,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윤 전 의원은 특정 선거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차기 정치적 행보를 모색하고 있고 신 위원장도 청년위원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 전 도의원의 최근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의 한 관계자는 "청주 흥덕구는 새누리당 취약 선거구로 2012년 총선과 6·4 지방선거 패배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떤 당협이 포함될지 모르지만, 김무성 체제 출범 후 전국 사고당협 조직개편과 함께 2016년을 대비한 인재영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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