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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업계 스파이 비상 - 보안 담당자 '소리없는 전쟁'

"직원교육 통한 기술보호가 최우선"

  • 웹출고시간2014.03.18 13:36:00
  • 최종수정2014.03.18 15:00:24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업의 밑천이 핵심 기술인데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보안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본사를 둔 ㈜파이온텍의 보안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신강식 부장은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바이오·나노 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파이온텍은 벤처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품목에서 10여가지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다우코닝에서 반도체 실리콘 분야 연구에 매진했던 김태곤 대표가 지난 2001년 음이온 공기청정기 업체로 사업체를 설립한 뒤 2004년 화장품 생산 업체로 전환하면서 태동했다.

당시 바이오·나노 화장품 기술 보유 업체로 명성을 얻자 기업사냥꾼에게 걸려 곤혹을 치르면서 경쟁사에 기술을 빼앗기는 사례가 없도록 하는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때의 위기를 기회로 무엇보다 기업 밑천인 핵심기술 보안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 부장은 "기술보호의 1차적 책임은 기업에게 있다고 본다"며 "인터넷이 기업의 필수 업무환경인 요즘 내부적으로 이메일과 팩스를 주고 받는 것까지 차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이어 "마음만 먹으면 너무나 쉽게 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지만 직원들의 보안교육을 통해 핵심기술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보안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 실천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며 "인력부족과 자금난이 이유인데 이에 대한 투자를 손실로 여기기보다 기술개발 투자에 버금간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이온텍은 직원마다 발급한 ID카드에 고유의 권한을 부여해 타 부서 간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술개발연구동, 사무동, 생산공장 등에서는 나름의 보안규정을 정하고 담당자를 지정해 보호체제를 갖추고 있다.

보호할 기술과 정보를 일반정보와 구분해 비밀임을 표시하고 보관과 열람, 대출, 복사 등의 모든 업무수행 과정에서 확고한 원칙을 정해 불필요한 임직원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비밀정보에 접근 가능한 모든 임직원은 비밀유지 서약도 받고 있다.

입사자와 퇴직자의 경우 회사의 기술 유출에 관한 보안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넣어 위반시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시해 두었다.

그는 기술정보 유출자의 대부분이 임직원이거나 퇴직자라는 사실을 여러 번 설명했다. <끝>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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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