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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부르는 포크가수 이성원씨

1980년대 활동 인기 몰이… "동요는 사람 녹이는 힘 있어"

  • 웹출고시간2014.02.17 10:29:58
  • 최종수정2014.02.17 20:46:59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냥 녹여 풀어낼 수 있던 기본적인 우리나라 사람의 정신, 이런 마음을 둘 곳이 없어진 사람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노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 궁리 끝에 나온 게 동요였다"

어른이 어른에게 동요를 불러주는 통기타 가수가 있다.

1980년대 곽성삼, 김두수와 함께 3대 포크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이성원(53·사진)씨.

2010년 7월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조선시대 유림의 근거지인 청안향교와 사마소(司馬所) 부근에 황토 집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씨는 동요와 민요, 국악 등 한국적인 음악을 노래하고 있다.

이씨는 공연을 하면 항상 동요를 불렀고 사람들이 진정 마음으로 좋아하고 순수해졌다.

동요 활동을 혼자 하다가 1999년 첫 동요 음반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를 녹음했고 여기에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구두 발자국', '오빠 생각' 등의 동요를 담았다.

일본에서 한·일 아시아 평화 포크 잼버리 공연에 가서 정치·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일본 정치인도 동요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며 순수함을 놓치지 않는 것에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6일에는 청안초 학부모회 기획으로 학교에서 '노래 사람 이성원과 함께하는 겨울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를 찾은 학부모와 자녀에게 들려주고 함께 부른 옛 동요에 반응은 뜨거웠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이씨는 도시에 살면서는 먼지와 때를 안 묻을 수 없어 메주도 써보고 싶고 농사도 지어 보려고 토속의 냄새에 이끌려 청안에 정착했다.

프로 골퍼 출신 부인 김보금(45)씨와 함께 시골 정취에 매료된 이씨는 "우리 마을이라도, 또 이웃 마을이라도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까지 다 와서 소박한 공연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로 대변됐던 1970~80년대 포크 가수로 인기를 모았던 한 아티스트는 중년의 나이에 소박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동요를 부르며 시골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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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