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전통시장 기존 터 활용방안 보고회

24일 군청 소회의실서

진천군은 진천읍 읍내리 진천전통시장이 옮겨지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시장 터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1976년 3월 개설 된 진천읍 읍내리 120-4 일대 진천전통시장이 낡고 포화 상태가 되면서 내년까지 진천읍 성석리 627-2 일대에 조성하는 웰빙테마장터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진천전통시장 이전에 따른 구 시장 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연구 용역을 맡은 충북발전연구원은 이날 주민 등의 의견을 들어 사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진천전통시장은 백곡천 둔치 주변과 공터 2만1천㎡에 5일장과 함께 50여개 점포(장옥 포함)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마늘, 고추, 참깨, 쌀, 산나물, 토종닭, 가축 등을 거래한다.

앞서 군은 '향수의 전통시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4월부터 품바 공연과 장터 노래자랑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101억3천300만원(국비 50억원, 도비 8억3천300만원, 군비 43억원)이 투입돼 11만1천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9천581㎡ 규모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조성하는 웰빙테마장터는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 전통시장에는 점포 70동(4천25.16㎡), 농·특산물 판매점 1동(1천707.71㎡)을 신축한다.

웰빙 장터는 110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3천671.84㎡)과 친환경 화장실 2동, 만남의 광장 등 각종 고객 편의시설을 갖춰 진천지역 유통과 쇼핑 중심지로 조성한다.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