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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 비에 침수된 '청주 야구장'

그라운드에 고인 밋물 잘 빠지지 않아
첫 프로야구 경기 취소…시민들 분통
막대한 예산 들인 배수 개선공사 실패 의혹

  • 웹출고시간2013.08.06 21:52:04
  • 최종수정2013.08.06 19:15:14

6일 청주시 첫 프로야구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취소된 가운데 청주야구장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겨 배수 공사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최범규기자
6일 청주야구장의 첫 프로야구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무산돼 막대한 예산을 들인 배수 개선공사에 대한 실패 의혹이 제기됐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청주 지역에 내린 비는 16mm로 야구 경기를 치르는데 별 무리 없는 강수량이었다.

물론 이번 비는 국지성이 짙다보니 지역 내에서도 내리는 비의 양이 달랐다.

청주야구장이 있는 청주시 사직동에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시가 지난해 6월부터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수량 30mm까지는 별 무리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끔 설계한 청주야구장이 이날 내린 짧고 강한 비로 맥없이 무너졌다.

시설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에 내린 비의 양도 채 확인해보지도 못했다.

이날 비가 내린지 한시간 정도 지난 오후 4시께 이미 경기장 곳곳에서는 경기가 취소될 것이라는 말들이 오갔다.

그라운드에 고인 빗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였다.

지정석에서 경기장을 살펴보던 한 시민은 "빗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아 오늘 경기는 취소될 것 같다"며 일찌감치 관람을 포기했다.

입장 전이라 경기장 배수 상태를 확인하지도 못한 100여명의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불만들이 터져 나왔다.

경기장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시민 A(27)씨는 "청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가 지난달에는 배수 공사 지연으로 취소되더니 이번엔 잠깐 내린 비 때문에 취소되는 게 말이 되냐"며 "경기 시작 시간이 2시간이나 남았는데 수십억원을 들인 공사가 이렇게 허무한 결과를 보여줄지 몰랐다"고 말했다.

배수시설에 대한 의견은 아니지만 경기 취소 예상은 한화이글스 관계자들에게서도 나왔다.

이날 내린 비의 양을 확인하며 경기장을 둘러보던 한화이글스 한 관계자는 "빗물이 잘 빠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 경기를 치러보지 않아 확인이 안 된다"며 "오늘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엉터리 배수 공사 때문에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는 배수시설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기간 중에도 30~40mm가량 비가 내렸지만 곧 빗물이 빠져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 했다"며 "비가 잠시라도 그쳐야 배수가 잘되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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