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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의 흔한 원인과 진단 치료법

무조건적인 수술보다 통증의 원인을 치료해야
허리 통증·목디스크, CT 등 정밀검사·바른자세 권장

  • 웹출고시간2013.08.06 18:44:23
  • 최종수정2013.08.06 18:44:21

김한경

지웰신경외과원장

△오래된 허리 통증의 올바른 치료법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허리통증. 어렸을 때 오는 일시적인 허리 통증은 대개 큰 문제없이 지나가지만 30대 이후에 오는 통증은 허리뿐 아니라 다른부위의 통증이라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 시기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왔다 지나가는 통증이라도 그 기저엔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있어 자세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고 몸을 지탱해주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래되지 않은 허리통증의 경우는 대부분 근육이나 인대의 일시적인 손상으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해주고 조직손상의 원인이 됐던 나쁜 자세나 작업환경을 개선해준다면 완치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단계를 지나 만성화되고 진행된 허리통증의 경우는 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땐 허리통증뿐 아니라 엉치나 다리에까지 통증이 진행되며 쑤시고 아픈 증상뿐 아니라 저리거나 감각이상 심지어 운동신경마비까지 오게 된다. 이 경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CT나 MRI같은 정밀검사를 하게되면 디스크나 협착증이라는 진단은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주기 위해 많은 수술이 시행되고 있고 수술을 원치 않으면 최근에 금기가 됐지만 척추에 스테로이드주사를 맞는 시술을 받게 된다.

그런데 오래되고 진행된 허리통증을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진단하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다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술의 부작용도 그렇고 스테로이드주사로 인해 주사자체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고 신경손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환자는 어떻게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원인치료를 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내야 한다. 전형적인 디스크나 협착증 증상이 있다하더라도 그 원인이 다른데 있을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비 전형적인 다양한 형태의 통증양상을 정확히 분석해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어느 조직에 의한 것인지를 진찰을 통해 진단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손상되고 변성된 조직을 정상조직으로 재생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이런 주사요법이 개발되고 발달돼 단순한 진통치료가 아닌 원인을 해결해 주는 시술이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향후 통증치료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 치료법을 통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만성화된 허리통증의 원인이 안 좋은 자세나 생활습관과 관계가 많기 때문에 컴퓨터일이나 운전하시는 분들은 오래 앉아있지 말고 중간에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이 필요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든 육체적 노동을 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동작으로 일을 함과 동시에 근력유지를 위해 복근운동을 해줌으로써 미리미리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나 운동부족도 만성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현대병 목디스크의 올바른 치료법

10여년 전에 비해 최근 들어 젊은 환자층에서 목디스크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사용 증가로 인해 한 자세로 오랫동안 목이나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 목 디스크 전체환자의 약 1/3이 30대에서 발병한다. 그만큼 목디스크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친구이상으로 함께해온 젊은 친구들의 디스크 발병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머지않아 20대의 발병율이 30대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특히 10대의 경우 컴퓨터 사용 시 사용시간과 올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아 인터넷중독에 빠지면서 목디스크의 주환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급증으로 핸드폰이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는 시대를 넘어 손안의 컴퓨터로 사용되어 지면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외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사람, 직업적으로 고개를 뒤로 많이 젖혀서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목 디스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목이나 어깨에 무리를 주게 되면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을 입게 되고 이로 인해 목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일자목이나 거북목이다. 정상적인 목은 X-ray상 앞으로 휘는 곡선을 유지하는데 일자목은 말 그대로 목척추가 일자로 반듯하게 서 있는 상태의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고 거북목은 목이 거꾸로 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목의 변형이 오게 되면 목 척추 사이에 있는 물렁뼈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목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증상초기에는 바른자세를 취하면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대부분은 한 달 이내에 좋아지시지만 그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밀 검사 상 나타나는 목 디스크가 증상의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있다하더라도 무조건 이를 제거하기위한 수술이나 신경감압술을 받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손상되고 변성된 조직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면 그리 어려운 병도 아닌 것이다.

허리도 마찬가지지만 목통증의 대부분은 안 좋은 자세와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상시 한자세로 오래 일을 하지 않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목이나 어깨주위의 근육을 자주 스트레칭해주고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해줌으로써 목 디스크의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래된 안면신경마비! 고칠수 있나요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나 과로 후 면연력 저하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안면마비(말초성마비)가 오는 것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현대의학으로 발전된 CT나 MRI등으로 원인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인 전자의 말초성마비는 현대의학으로 그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경의 변성일거라 추정하는 정도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오래된 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이 말초성이고 이를 잘 이해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증상은 안면근육이 마비되어 눈을 감을 수 없고 이마에 주름을 만들지 못하며 입 꼬리가 쳐져 침을 흘리거나 식사 시 음식물을 흘리게 되고 발음이 부정확해 진다.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청각이 예민해져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미각 기능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경과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80-90%)는 2주에서 6주 이내에는 완전 회복된다. 문제는 이렇게 완전회복을 보이지 않고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다. 이처럼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경우는 첫째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급속하게 진행하면서 심하게 완전마비가 오는 경우, 둘째 60세 이상의 환자, 셋째 귀의 통증이나 안면부위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넷째 미각이 소실된 경우, 다섯째 당뇨병, 고혈압, 정신신경증 등의 질환을 동반한 경우, 여섯째 근전도 검사 상 이상소견을 보일 때 등이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치료로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서 마비된 신경을 자극해주는 물리치료(전기자극)를 하고 침을 맞는 정도다. 보존적인 치료로는 눈을 잘 감을 수가 없어 안구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난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인공누액을 넣거나 안대를 사용하고 오래된 경우 눈꺼풀을 떨어뜨리는 안검하수 수술을 하기도 한다. 신경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다른 부위의 신경을 이식하는 신경이식 접합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절로 좋아지는 대부분의 안면마비야 무슨 치료를 하든 상관없이 좋아지지만 앞서 언급한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마비의 경우는 어느 것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손상된 신경이 오래되어 변성이 된 것을 다시 재생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최근 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 발전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술을 통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시술하면서 분명 호전을 보이는 특수주사바늘(Sirh's needle)을 이용한 신경재생술이 시행됨으로써 많은 이들로 하여금 희망을 주고 있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지만 안면마비 역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대부분이 스트레스나 과로가 원인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으로 체력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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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