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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총궐기대회 왜…?

한우값 폭락…"키워봤자 빚더미"
"3년평균 50%하락…가격 보전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3.07.30 19:2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농협 중앙회 음성 축산물 공판장 앞에서 열린 '소 값 회복 출하저지 한우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소 값 안정화 대책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이 충돌했다. 이들이 충돌한 이유는 사료값 인하와 관련된 입장차이다.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지난 3년 간 평균 60% 가량 한우값이 하락하면서 농가의 채산성이 대폭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4~5개월령 암송아지 1마리 가격은 65만 원이다. 이는 지난 2010~2012년 3년 간 평균인 161만6천 원에서 무려 60%나 하락한 수치다.

전국 평균 한우 경락가는 ㎏당 1만1천566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2천340원에서 6.3% 하락했다.

이 때문에 전국 한우농가 2천여 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음성공판장에서 소 출하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농가들은 "한우값이 폭락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가격보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한우 사육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위한 방법으로 한우 생산비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값 인하를 들고 나왔다.

또한 출하예약제 개선 및 음성공판장 도축물량 감축을 통한 수급조절도 요구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한우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와 일반 사료업체들이 해마다 연례적으로 사료값을 인상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협사료 본사가 지난해 2월 1일 사료값을 3% 인하했다가 같은해 12월 27일 원래 가격으로 되돌렸고, 일반 사료업체들도 지난해 7~8월부터 현재까지 두차례에 걸쳐 총 7%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농협사료측은 비육사료 가격이 25㎏기준으로 1만1천~1만3천 원 선으로 일반 사료업체보다 10~1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원재료 값이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결산에서도 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의 한 관계자는 "농협 사료가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도 농가들이 농협에만 고통을 분담하자며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가동 중인 12개 사료공장의 연간 고정투자 비용이 300억에서 500억 원에 달하고 있다"며 "경영악화에 놓인 상황에서 가격을 인하하게 되면 고정투자 비용이 감축돼 결과적으로 사료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사료값 인하 불가방침과 별개로 한우협회가 주장한 출하예약제 개선과 음성공판장 도축물량 감축 등에 대해서는 적합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출하시기에 도달한 30개월령 이상 소의 지역별 분포를 감안해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계획을 밝히면서도 비조합원 출하기회 확대를 위해 비예약 출하물량을 현재 10%(50마리)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음성공판장에서 현재 도축되는 480마리에 대해서는 도축량을 유지하되 100여 마리를 농협 안심축산에 구매토록 하는 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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