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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공기업 충북출신 발탁 '촉각'

청주 출신 韓銀 첫 고졸국장 '스펙없는 사회' 상징
장·차관 인사시 충북 '홀대'…하마평도 극소수
"능력 중심 풍토조성 위해 충북인사 해야"

  • 웹출고시간2013.07.29 20:0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청원 출신의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1급)이 현 정부의 '스펙없는 사회'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국장은 대성초와 청주남중과 1977년 청주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사해 경제통계국에서 26년 간 국민소득과 물가통계 편제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민계정 실무진 집행위원을 맡는 등 통계관련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진 상태다.

특히 정 국장은 고졸 출신 첫 국장 발탁이라는 대외적인 명분까지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휴가 후 본격적으로 단행될 금융권과 공기업 인사에서 지역 출신 인사가 어느 정도 발탁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뤄진 청와대와 장·차관 인사에서 '충북 홀대론'이 지속된 데다, 현재까지 자천타천(自薦他薦) 격으로 거론되는 인사도 극소수에 불과해 지역 인사의 약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17개 부처 전체 고위 공무원단 421명(총 567명 중 출신지 파악자) 중 TK 출신이 20.4%인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PK가 16.2%로 2위, 서울은 15%인 63명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충북은 5.7%인 24명에 불과했다. 이는 인천·경기 5%인 21명과 제주 0.7%인 3명에 이어 전국 최하권이다.

앞서 실시된 청와대와 장·차관 인사에서도 충북지역 인사 홀대는 여전했다.

청와대의 경우 수석은 단 1명도 발탁되지 못했으며 2명의 비서관이 이름을 올렸지만, 본적지만 충북이고 실제 출신지는 강원권인 인사와 충북에서 태어나기만 했던 비서관도 지역 연고성이 크게 떨어져 지역 인사로 분류하기가 민망한 정도였다.

장관급 이상에서도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일부는 지역 연고성을 따지기 어려울 정도의 '저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금명 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권·공기업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 역시 1~2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MB정부 후반기에 5~6명의 공기업 임원이 배치된 것과 대조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지역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정영택 국장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 충북 출신의 금융권 요직 발탁이 어려울 것"이라며 "금융권의 경우 예산관련 부처 낙하산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솔직히 이번에도 지역 인사 발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단체의 한 임원도 "공기업 사장 또는 임원에 발탁되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활동이 용이해지고, 곧바로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최근 밝힌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시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스펙과 무관하게 충북 인사 다수를 발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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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