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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7 20:2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서은 과장

청주성모병원 안과

해마다 봄철만 되면 한반도를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반갑지 않는 손님, 황사(黃砂). 매년 4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던 이 황사 현상이 올해는 3월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우울한 발표가 있었다.

더욱이 이번 황사는 여느 해보다 횟수가 잦을 뿐 아니라,그 농도 역시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대처법이 필요하다.

이런 황사 현상으로 인해 봄철에는 겨울철보다 눈 질환이 더 많아 진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입자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인체에 유해한 산화물을 만들므로 호흡기 질환자와 노인, 영아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철에 많은 안과질환으로는 황사에 의한 눈병, 알레르기 결막염, 안구건조증, 바이러스 결막염 등이 있다. 봄이면 등장하는 황사 눈병은 중국 황하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모래먼지가 기류를 타고 날아와서 눈에 들어가서 생기는 눈병이다. 황사 눈병은 황사의 주요성분인 0.25-0.50mm크기인 석영, 장석, 운모, 고령토가 눈에 들어가서, 검은 눈동자와 흰 눈동자를 덮고 있는 결막을 자극하여 손상을 주고, 손상된 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균이 침투하여 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그러나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눈에 자극을 주게 되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물 분비가 적은 안구건조증 환자나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정상인보다 황사에 의한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황사 눈병 예방에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꽃가루, 황사 등 공기 오염 물질, 화학 물질, 화장품 등에 노출되어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 알레르기 눈병은 심하게 눈이 가려운 것이 주된 증상이며, 눈이 부시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눈꺼풀이나 결막이 붓거나 충혈 등의 증상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환경이나 계절에 따라 증상의 기복이 있을 수 있으며 몸에 다른 알레르기 질환 특히 알레르기 비염등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는 양쪽 눈에 같이 온다.

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봄철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알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대개는 대증적인 치료를 한다. 혈관수축제, 냉 찜질,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심한 경우 부신피질호르몬 안약을 점안한다. 부신피질호르몬 안약은 백내장,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용시 반드시 안과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황사 눈병과 알레르기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있거나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하고, 외출 후 귀가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인공누액으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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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