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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원수공급 주배관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

30℃ 넘는 찜통더위 속에 주민불편 속출, 항의 빗발
20년 넘은 노후한 배관과 밸브 이음새 파손, 관리 부실 도마

  • 웹출고시간2013.07.07 15:23: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6일 오후 2시께 제천시 송학면 장곡취수장에서 정수장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1천㎜ 주배관이 파손되며 제천시 전역에 수도공급이 중단,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제천시 송학면 장곡취수장에서 정수장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1천㎜ 주배관이 파손되며 제천시 전역에 수도공급이 중단,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께 취수장에서 고암동 정수장으로 원수를 보내는 중 송학면 입석리 삼거리 부근의 주배관 밸브 이음새가 파열됐다.

이 사고로 입석리 삼거리 일대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고 고암동 정수장의 원수 공급이 끈겼다.

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정수장에 남은 수돗물을 각 가정에 제한 공급했으나 원수공급 중단으로 더는 수돗물을 만들지 못하며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천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당초 시는 주배관 및 밸브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면 이날 자정께나 다시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작업은 자정을 넘겨 7일 새벽 2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또 작업은 이 시각에 마무리 됐으나 새벽 4시에야 통수를 시작되며 송학면 장곡리에서 고암동 수도사업소까지의 원수 공급이 2시간 이상 걸리고 각 가정으로의 공급까지 시간이 소요돼 7일 오전까지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은 청전동과 고암동 등 제천시 절반 이상의 가정에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후에도 파손 후 유입된 흙 등으로 인해 수 시간 동안 흙탕물이 지속되며 주민불편을 가중시켰다.

제천전역의 수돗물 공급 중단이라는 사태 속에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찜통더위 속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자 샤워는 물론 식수와 화장실 이용 등이 제한됐다.

시는 단수를 대비해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에 미리 물을 받아 놓으라는 안내를 하고 방송사를 통한 자막고지 등을 실시했으나 휴일을 맞아 외출 중인 가정과 단독주택 및 상가 주민들은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하며 항의가 빗발쳤다.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은 관로와 밸브를 이어주는 이음새가 노후로 파손되며 관로까지 전체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존 주배관과 동일한 제품이 생산되지 않으며 다른 주배관을 잘라 이어붙이는 작업을 통해 복구를 마치는 등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번에 파손된 주 관로와 밸브 등은 21년이 된 것으로 이 구간에 총41곳에 이르는 밸브시설이 있어 향후 또 다른 사고도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사고로 관리의 손길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한 관로가 원인이었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 작업을 마쳐 수돗물을 공급하긴 했으나 주민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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