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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메탈(주), 임단협 무교섭 타결 모범

"다시 한 번 노사상생 진면목 보여줘"
상생 노사문화 정착 대표적 모범사례

  • 웹출고시간2013.06.20 17:11:36
  • 최종수정2015.11.06 09:08:36
음성군 대소면 대소산업단지 내 전선 소재인 동 ROD를 생산하는 갑을메탈(옛 엠비성산)주식회사(대표 박한상)와 갑을메탈노동조합(위원장 김광희)이 다시 한 번 노사상생의 성숙된 노사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갑을상사그룹에 편입돼 그해 3천900억원의 연매출과 4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건실한 회사로 탈바꿈한 이 회사는 지난 해 4천900억원의 연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거래처의 부도로 인해 부득이 40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해 9월초 긴급회의를 통해 장기 경기불황에 대비한 무기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회사 대표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반납을 결의했다.

이에 노동조합도 상여금 반납을 자발적으로 결의하고 회사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 노사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고객사인 전선회사의 불황이 지속되고 원재료인 동 스크랩 가격이 폭등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 18일 실시된 노사 간 2013년 임금교섭 상견례에서 회사측은 "작금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현 상황에서는 임금동결을 해야 마땅하나 직원들의 최소한 생계보장을 위해 기본급 정액 10만원(정율 7.3%) 인상을 제시"하며 직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경영위기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보답하겠다"며 이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함으로써 무교섭으로 임금교섭을 완료하고 오는 25일에 조인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노사의 모습은 최근 산업 전반에 걸친 경기 불황에 따라 대부분 기업들의 임단협이 조정, 파업 등 노사 간 갈등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노사상생과 성숙된 노사문화 정착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위기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해 준 직원들과 노동조합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갑을메탈을 어떠한 불황과 위기에서도 이익을 내는, 100년, 200년 영속할 수 있는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직원들과 노동조합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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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