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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명품' 괴산 가마솥

충북발전연구원 정삼철씨 '규합총서' 8도조서 확인
"역사적 가치 재조명해야"

  • 웹출고시간2013.04.17 13:3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5년 7월 괴산읍 동부리 괴산청결고추유통센터 광장에 설치된 '괴산군민가마솥'.

괴산 가마솥이 조선시대 명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은 조선의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씨(1759~1824)가 엮은 생활경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1809년) 8도조에서 괴산 가마솥을 지역의 명품이자 명물로 소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장은 "괴산의 명품 가마솥은 한국과학기술사의 위상을 확인하는 중요한 국가 자료로 활용했다"며 "괴산 가마솥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한국과학기술사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소개했지만 정작 괴산군민과 충북도민은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괴산군이 제작한 세계 최대 규모 가마솥이 단순히 애물단지가 아니라 괴산의 역사적 명품을 상징하고 있는 만큼 그 가치를 재조명해 군민에게 자긍심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7월 괴산읍 동부리 괴산청결고추유통센터 광장 한구석에 설치한 괴산군민가마솥은 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2.2m, 무게 43.5t 규모로 쌀 50가마의 밥을 지어 4만 군민이 함께 식사할 수 있다.

솥뚜껑에는 쌍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양과 12마리의 거북과 무궁화를 조각했으며, 12개의 하구는 군과 11개 읍·면을 상징해 괴산의 무궁한 발전과 고향을 빛낼 인재 배출의 염원을 담았다.

군은 2011년 괴산군민가마솥 활용 방안을 공모했으나 아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동묵 괴산군 시설관리담당은 "2008년까지 체험 행사를 하면서 큰 비용이 발생했고 원형 훼손 우려도 있다"며 "옮긴다 해도 상징성과 효율성을 부각하기 어려워 지금으로서는 보류한 상태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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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