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설제 염화칼슘, 가로수에도 큰 피해 "

산림과학원 발표
토양에 축적되거나 가지에 접촉되면서 발생
잎마름에 조기 낙엽현상…심하면 나무 괴사
도내 지자체 많이 심은 이팝·잣나무도 민감

  • 웹출고시간2013.01.27 17:3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설제인 염화칼슘의 피해를 입은 가로수로, 은행나무는 잎이 변했고, 메타세콰이어에는 조기 낙엽현상이 찾아왔다.

제설제인 염화칼슘은 수질오염은 물론 도로변 가로수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시 등 도내 지자체들이 많이 심은 이팝나무와 잣나무는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설제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염화칼슘은 이른바 조해성(潮解性), 발열성, 빙점저하 등의 화학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조해성은 공기중에 노출된 고체가 수분을 끌여들여 녹는 현상, 발열성은 불해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현상, 빙점저하는 물이 어는 온도는 떨어뜨리는 현상 등을 일컫고 있다.

화학적으로 염화칼슘은 물과 접촉할 경우 물분자의 결합을 방해한다. 따라서 염화칼슘이 녹아있는 물은 그 빙점이 0도가 아닌, 무려 영하 55도로 떨어지게 된다.

염화칼슘은 이런 특성 때문에 제설제로 가장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염화칼슘의 이같은 화학적 특성은 도로변 각종 가로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그 경로는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것으로 나뉘고 있다. 과학원은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 "제설작업 중 또는 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바람에 날려 잎이나 가지에 직접 접촉됨으로써 나타난다"며 "겨울 동안에는 눈에 띄지 않으나 일평균최저기온이 영상이 되는 3월부터 가로수가 급속한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양에 스며든 칼슘과 염화이온이 뿌리로 흡수돼 이온농도를 증가시킨다"며 "이런 것들이 복합작용, 그 과정에서 잎마름, 황하, 조기 낙엽현상, 광합성 기능저해 뿐만 아니라 심하면 괴사현상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토양내에 염분이 유입되면 토양수분의 삼투압이 증가, 뿌리의 정상적인 수분흡수를 방해하여 가로수가 수분 스트레스 현상을 강하게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화칼슘이 토양에 많이 스며들면 토양의 응집을 분산, 통기성과 배수성을 떨어뜨리면서 뿌리호읍 및 뿌리의 수분흡수가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과학원 자료는 수종별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 "공해에 강하다는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칠엽수, 산벚나부, 이팝나무(이상 활엽수), 구상나무, 잣나무(이상 침엽수) 등도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염화칼슘에 대해 민감한 수종은 식재 토양에 염류집적이 되지 않도록 가로수 배수체계 및 식재지 구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절기 전 가로수 식재지 주변에 짚으로 만든 보호막을 설치하기 △제설 작업 시 염화칼슘이 함유된 눈을 가로수 주변에 모아두지 말기 △힘들더라도 제설제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직접 눈을 치우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같은 내용은 얼마전 발표된 '염화칼슘에 의한 수목피해 특성' 논문에 상세히 실려 있다.

/ 조혁연 대기자

그 경로는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것으로 나뉘고 있다. 과학원은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 "제설작업 중 또는 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바람에 날려 잎이나 가지에 직접 접촉됨으로써 나타난다"며 "겨울 동안에는 눈에 띄지 않으나 일평균최저기온이 영상이 되는 3월부터 가로수가 급속한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양에 스며든 칼슘과 염화이온이 뿌리로 흡수돼 이온농도를 증가시킨다"며 "이런 것들이 복합작용, 그 과정에서 잎마름, 황하, 조기 낙엽현상, 광합성 기능저해 뿐만 아니라 심하면 괴사현상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토양내에 염분이 유입되면 토양수분의 삼투압이 증가, 뿌리의 정상적인 수분흡수를 방해하여 가로수가 수분 스트레스 현상을 강하게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화칼슘이 토양에 많이 스며들면 토양의 응집을 분산, 통기성과 배수성을 떨어뜨리면서 뿌리호읍 및 뿌리의 수분흡수가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과학원 자료는 수종별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 "공해에 강하다는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칠엽수, 산벚나부, 이팝나무(이상 활엽수), 구상나무, 잣나무(이상 침엽수) 등도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염화칼슘에 대해 민감한 수종은 식재 토양에 염류집적이 되지 않도록 가로수 배수체계 및 식재지 구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절기 전 가로수 식재지 주변에 짚으로 만든 보호막을 설치하기 △제설 작업 시 염화칼슘이 함유된 눈을 가로수 주변에 모아두지 말기 △힘들더라도 제설제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직접 눈을 치우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같은 내용은 얼마전 발표된 '염화칼슘에 의한 수목피해 특성' 논문에 상세히 실려 있다.

/ 조혁연 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