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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07 15:59: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상에 이런 착한 사람들도 있었네요. 꼭 필요할 때 이렇게 큰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충주시 가금면에서 사과과수 농사를 짓는 정태진(66), 이필례(65)씨 부부는 7일 생각지도 않은 일꾼들이 몰려와 사과수확을 모두 마치자 기쁨의 웃음과 함께 연신 감사의 인삿말을 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충주교회 40여명의 성도들은 정씨의 8천500여㎡의 과수원에서 사과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며칠째 아내와 둘이서 사과수확을 하느라 지쳐있던 정 씨는 "해가 갈수록 일손부족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특히 이맘때는 모든 과수원들이 수확으로 바쁘기 때문에 품앗이도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날씨가 추워져 사과가 얼어버리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일손을 도와 상품성이 좋을 때 수확을 마치게돼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일을 돕기위해 시댁을 찾은 정 씨의 작은 며느리 임은숙(33·충주시 호남동)씨도 "가족인 나도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도와주러 오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원해서 온 것을 보고 놀랐다. 자식보다 나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작업을 시작한 성도들은 탐스럽게 영근 과일이 상하지 않도록 정성들여 사과를 수확, 또한번 정씨를 놀라게 했다.

성도들과 봉사에 함께 나선 김보우 목사는 "성도들이 그 동안 과수수확과 적과작업, 그리고 콩, 감자, 옥수수 심기 등 다방면에서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현장 체험을 자주 하다 보니 솜씨도 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활동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삶의 위로와 행복을 주는 일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충주 지역에서도 농가일손돕기,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배달,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 충주댐 정화활동, 문화동과 교현동 등 도심 거리정화활동을 실시,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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