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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동·서로 확장 보상금 '배보다 배꼽'

전체 사업비중 23.4% 차지 '1천124억원'
고가도 최소화·하천쪽 2개차로 확보 필요

  • 웹출고시간2012.10.22 20:32: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추진중인 무심 동·서로 확장 사업과 관련, 실제 공사비 대비 보상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보상금 비율이 과다할 경우 총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이에 따른 예산확보 방법도 거의 없어 보상금 최소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4천7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무심 동·서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순수 공사비는 3천671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 대비 76.5%에 그치는 반면, 보상비는 무려 23.4%인 1천124억 원에 달하고 있다.

먼저 송천교~금석교를 연결하는 단계계획의 경우 총 사업비 2천155억 원 중 보상비가 34.3%인 739억 원을 차지하고 있고, 오는 2020년 이후 장래계획으로 추진될 송천교에서 휴암~오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 2.1㎞와 장평교에서 국대도 남면~북면 연결 1.6㎞ 등 3.7㎞를 건설하는데도 총 사업비 944억 원 가운데 보상비가 22.8%인 215억 원이다.

심지어 단기계획 제3공구는 무심동로 남사교~금석교 간 1.5㎞를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총 사업비 595억 원 중 공사비는 22.5%인 134억 원에 그치지만 보상비는 76.5%인 455억 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추진할 청남고가도로 설치, 장평교·방서교사거리 입체화, 대성로 기능분담 등은 총 사업비 1천696억 원 중 보상비는 10%인 170억 원 수준이다.

이처럼 무심 동·서로 확장공사 사업비 대비 보상비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청주시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보상비와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하천방향 반대쪽 토지와 건물을 매수해 보상비를 지급한 뒤 도로를 확장하는 가장 낮은 수위의 구상을 갖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서울과 광주, 대전 등 대도시 하천도로의 경우 하천 반대쪽이 아닌 하천쪽 확장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광주광역시는 지난 1990년 동구 용산교·원지교를 출발해 서구 광천2교에 이르는 천변로(좌로 7㎞·우로 6.5㎞) 가운데 좌로 5.9㎞까지 구간과 우로 4.9㎞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폭 16m의 4차로로 확장했다.

비록 확장 공사 후 20여 년이 흐르면서 천변 좌·우로 확장면 일부 교량이 노후로 요철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도심 방향 토지와 건축물 등을 철거하지 않은 채 효율적인 도로건설을 추진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서 상암동에 이르는 길이 28.5㎞, 폭 40m, 왕복 4∼10차선의 강변북로 역시 하천쪽에 교각을 세워 도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도심쪽 보상비를 대폭 줄였다.

도내 지자체 토목담당 공무원들은 "무심 동·서로 확장이 필요하다면 보상비를 줄이고, 과도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공법을 지양해야 한다"며 "4천7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대도시 사례를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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