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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예금이자 3~4%대 하락
집주인들 월세 선호

  • 웹출고시간2012.10.16 19:02: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 사는 사회초년생 A모씨(25·여)는 요즘 고민이 많다.

A씨는 직장생활 2년 차로 야근이 잦아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지만 전세로 나온 집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동산에 들르거나 전화로 전세로 나온 집이 없는지 문의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없다"또는 "이미 나갔다"는 말뿐이다.

A씨는 "작년에도 전세가 없어서 월세로 원룸을 구했는데 1년이 지나도 전세를 구하기란 별 따기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1, 2금융권의 예금이자(수신금리)가 3~4%대로 하락하면서 주택임대에 나선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집을 구하려는 무주택자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민수퍼정기예금'의 1년 이상~2년 미만 만기지급식 확정금리는 3.1%, 월이자지급식 확정금리와 월이자복리식 확정금리는 3.0%다.

같은날 신한은행 '월복리 정기예금'의 기본이율은 12개월 3.20%, 24개월 3.15%, 36개월 3.10%다.

제2금융권 금리도 3~4%대로 아주저축은행은 12개월 이상 3.6%, 18개월 이상 3.7%, 24개월 이상 3.6%로 고지하고 있다.

청주저축은행은 12개월간 예치할 때 이율을 4%로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이 금융권의 저금리 현상으로 전세 품귀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세 물량이 없자 반전세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동산 1곳당 1~2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청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청주지역 원룸의 전세가는 2천500만원~3천만원선으로 은행에 목돈을 예금하고 3~4%대 이자를 받는 것보다 보증금 200만~500만원을 받고 월 30만원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급히 목돈이 필요해 전세로 집을 내놨다가도 돈이 마련되면 곧바로 월세로 바꾸는 일까지 있다"며 "손님이 와도 소개해줄 집이 없어 돌려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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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