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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증후군 피하고 싶다면…

이사 전 2~3일 전부터 난방…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공기정화식물 들여놓고 의류·침구류 햇빛에 노출

  • 웹출고시간2012.04.12 16:58: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결혼 5년 차인 주부 최모(33)씨는 최근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다.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이제 갓 돌을 지난 아이와 두 부부까지 세 가족의 첫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사를 했었다. 새 아파트지만 아이가 어리고 남편도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도 이사 가는 아파트는 '베이크아웃(Bake-out)'을 실시했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이사 하기 전 집을 구워라?

새로 지어진 집에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여러 오염물질이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새집증후군'이라 한다.

숲 속에서 살지 않는 한 사실상 완전히 차단하기는 힘들지만, 생활환경 관리를 통해 실내의 오염물질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는 있다.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오염물질에는 건물 시공 과정에서 복합화학물질로 된 건축자재와 접착제를 통해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단열재·장롱·싱크대·바닥재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독성이 강한 포름알데히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런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베이크아웃(Bake-out)'을 시행한다. '굽는다'는 의미의 'Bake'에서 알 수 있듯이, 입주 전 2~3일에 걸친 난방을 통해 실내공기 온도를 최대한 높여 유해오염 물질의 방출량을 최대로 높인 후 환기시켜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루 2~3회 환기와 공기정화식물

흙으로 집을 짓고 살던 시대에는 흙이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조절해주고 습도까지 알맞게 맞춰주었기에 온도, 습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콘크리트로 된 현대의 집은 사람이 직접 신경을 써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어야 한다.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실내 온도는 18~22℃, 습도는 40~60%이다. 습도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자주 씻어 햇볕에 바싹 말리고, 물은 끓인 후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가습기 세척제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숯이나 수경식물과 같은 천연가습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공기정화식물이 있다. 공기정화식물은 습도를 조절함은 물론, 증산작용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유해가스를 흡수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오염물질 제거능력이 뛰어나고, 키우기 쉬우며 병충해에 강하고 습도조절능력이 있는 공기정화식물을 평가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순서대로 열거하면 아레카야자, 관음죽, 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아이비, 피닉스야자, 피쿠스아리, 보스톤고사리, 스파트필름 순이다.

◇보송보송한 옷과 이불이 건강 지켜

실내환경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이 바로 세균·곰팡이·집먼지 진드기이다. 이것들은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호흡을 통해 우리 몸 속 호흡기와 폐로 들어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인체와 접촉하는 횟수가 잦은 섬유 소재의 의류나 침구류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의류와 침구류는 되도록이면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 특히 베개와 이불의 집먼지 진드기는 청소할 때마다 집 밖에서 잘 털어야 제거할 수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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