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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흙에서도 나무 잘 자라게 하는 기술 개발

산림과학원 산림수토보전과 정영호 박사팀

  • 웹출고시간2011.12.15 17:09: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립산림과학원이 해저준설토에 다른 흙을 섞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수목을 생장·활착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전북 군산 새만금간척지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중장비들이 토양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산림청
바다에서 퍼낸 흙에서도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림과학원은 "바다 밑 준설 흙에 일반 흙을 전혀 섞지 않고도 수목을 안정적으로 활착,생장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만금 지역을 비롯한 전국 바닷가 간척지 생태계 복원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산림과학원 산림수토보전과 정영호 박사의 환경복원연구팀은 2009년 바다 밑 준설토로 이뤄진 땅을 1.65m 파낸 뒤 15㎝ 깊이로 자갈, 활엽수 목질칩, 나무껍질 등의 염분상승 차단재를 넣고 그 위 1.5m 준설토에는 톱밥 등으로 이뤄진 토양개량제 'BG-11'을 섞어넣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1년이 지나 준설토는 통기ㆍ배수성 등 토양물리성이 20배까지 개선됐고, 염분은 0.03% 이하(수목생육 한계농도 0.05%)로 내려갔다. 산도도 강알칼리성인 pH 9에서 중성인 pH 7수준으로 개선돼 잔디와 수목의 활착ㆍ생육에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준설토 지표고정을 위해 그 위에 뿌린 한국 들잔디도 완벽히 뿌리를 내려 피복률 100%를 보였다. 현행 지표고정 공법인 줄떼 붙이기를 할 경우 2년 후 떼의 피복률이 43%에 불과한데 비해 피복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이다. 이 기술을 사용한 준설토에 지난해 심은 해송, 느티나무, 팽나무, 이팝나무, 느릅나무 등 수목의 활착 및 생육도 양호해 현재 모든 수종이 95% 이상의 높은 활착률을 나타내고 있다.

구길본 산림과학원장은 "해저 준설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며 "방조제 사면은 물론 해저 준설토로 만든 해안 매립지에도 명품 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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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