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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오염 발표에 제천 수산면 주민들 '불안'

오염확인 집단이주 등 대책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1.07.10 15:3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자간담회 갖는 석면추방네트워크.

환경부의 제천 수산면 폐석면 광산 주변지역에 대한 오염이 공식 확인되며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일부 환경단체 등의 주장에 대해 애써 외면해 왔지만 이번 정부의 공식 확인으로 인해 분위가 180° 반전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제천환경운동연합(환경련)과 제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7일 제천시 수산면 폐석면 광산 주변지역 주민이 석면에 의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0~12월 수산면의 동아광산 등 충청지역 폐석면 광산 3곳의 4㎞ 이내 토양을 조사한 결과다.

동아광산의 경우 마당 쓸기 등을 했을 때 석면 비산으로 인한 초과발암위해도가 미국 환경기준인 1만분의 1을 최대 7.8배 초과했다.

환경부는 오염 농도가 심하고 인체 위해도도 높아 토양 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조사대상인 수산면 전곡리 동아광산 주변 835㏊ 중 석면 함유량이 1% 이상인 35.4㏊는 흙을 퍼낸 뒤 복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32㏊는 복토처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광해방지사업단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면추방네트워크와 환경련 등이 그동안 이 지역 석면의 위험성을 수차례 경고해 왔으나 비공식 조사결과라는 이유로 제천시와 주민들은 이를 터부시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수산면 생산 농산물의 판로와 지역 이미지 실추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정치권 인사 등이 현장 확인을 위해 수산면을 방문했을 때 논란 확산을 우려한 일부 주민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이동인 수산면장은 "석면 논란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매우 크다"며 "공식적으로 인정된 상황이 됐다면 집단 이주 등의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65세 이상 노인이 40%에 가깝지만 그동안 뚜렷한 피해는 없었다"며 "정부의 과학적인 입증이라고 해도 지역민들은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면서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천환경련 관계자는 "석면 오염을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토양을 복원하고 반출된 석면 석재를 처리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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