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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망개나무 '보호' 풀리나

환경부, 멸종위기종서 해제 예정
충북도내 환경단체 강하게 반발

  • 웹출고시간2011.06.16 20:50: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대표적인 식물종의 하나인 속리산 망개나무와 괴산·진천 미선나무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에서 곧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 지정·해제(안)을 발표했다.

속리산 망개나무(맨위)와 괴산·진천 미선나무(가운데)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에서 곧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달(맨아래)은 개체수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2등급으로 강등됐다.

발표에 따르면 2005년에 지정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21종 중 38종은 해제되고 59종은 신규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멸종위기종은 총 21종이 증가한 242종이 지정·관리될 전망이다.

해제종에는 속리산 망개나무를 포함해 △바다사자 등 포유류 3종 △가창오리 등 조류 9종 △가는돌고기 등 어류 3종 △고려집게벌레 등 곤충류 3종 △무척추동물인 긴꼬리투구새우 1종 등 38종이 포함됐다.

이밖에 해제 후보종에는 진천·괴산의 미선나무를 포함해 △하늘다람쥐 등 포유류 4종 △조류 5종 △양서파충류 및 어류 각 1종 곤충류 2종 △고등식물5 종 등이 선정됐다.

'해제 후보종'은 이번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1∼2년간의 서식지 및 개체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멸종위기종 지정·해제 여부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환경부는 망개나무 해제 사유에 대해 "충북과 경북 일대에 20여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 수 감소는 일어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개체군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산나무가 해제 후보종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전국 10여 개체군에 3천여 개체가 생육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생육지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 대해 도내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적인 결과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염우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망개나무와 미선나무는 보호를 더 해줘야 할 식물종으로 알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2개 종은 충북식물 대표종 중 전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번 발표는 개발을 제한하는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의도도 엿보인다"며 "과거에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 왜 갑자기 문제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외에 충북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황새·미호종개 멸종위기 1등급 유지 △수달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 △미호천 수계 꼬마 잠자리 2등급 유지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이밖에 맹꽁이는 개체수급 크게 증가하면서 해제 후보종에 올랐고, 반면 물방개와 가재는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멸종위기종 신규지정 후보에 올랐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안에 대해 금년 6∼7월 중에 분류군별 전문가 자문 및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야생 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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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