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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황사·꽃가루 이렇게 대비하자

황사 발생… 대기 중 먼지 농도 평소 4~5배
눈을 비비기 금물… 외출 뒤 반드시 손 세정

  • 웹출고시간2010.04.01 17:21: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넘치는 생기로 분주하다. 그러나 눈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봄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봄에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꽃가루 때문이다.

코와 피부에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일으키는 과민반응이 원인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우리 몸이 감지하게 되면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명 중 1명은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으로 발전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는 주로 소나무와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이다. 이런 꽃가루는 황사 등의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입자가 작기 때문에 보통 때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심할 경우 뿌옇게 먼지처럼 날리다 피부에 닿으면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 노출부위의 피부가 벌겋게 변하고 가려워지게 된다.

또,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대기 중의 먼지 농도가 평소의 4~5배에 이르며,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는 눈 등 신체에 직접 닿아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황사나 꽃가루 등 작은 입자가 눈에 닿으면서 눈에 자극을 주고,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서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쉽다.

건조한 눈은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해지므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단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받아야 한다. 증상과 질환에 따라 안약을 적절히 처방 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 시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외부활동이 잦아지고, 신학기를 맞으며 민감해져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는 행동을 삼가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도록 지도해준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이 기간 동안 애완견을 동반한 산책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에 황사나 꽃가루가 묻어 들어올 수도 있다.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황사가 심한 기간 동안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한 눈에 모래 먼지가 들어가 흠집이 나거나 각막을 자극해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한다면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렌즈 세척을 하여 안질환을 예방하도록 한다. 예방 차원에서 안약을 미리 넣는다거나 눈을 수돗물 또는 소금물로 씻는 등의 조치는 실상 안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

오히려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 없이 안약을 점안하다가는 녹내장, 백내장 등 다른 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황사와 꽃가루가 극심한 4~5월이 알레르기 환자들로선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아이들이 아침나절에 5~6회씩 10여 차례 이상 연속해서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과 눈물을 흘리면 일단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코를 자주 비비거나 가려움증이 심하면 알레르기 초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생활 속 알레르기 예방하는 방법

1. 외출 시 완전무장은 필수다.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의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시 피부노출을 피하도록 긴소매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는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의 70%만 걸러낸다. 최근 이 점을 보완해 특수 실리카겔이 들어간 항균 마스크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 외출 후 깨끗이 씻는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깨끗이 씻어 꽃가루를 없애야 하며, 옷과 신발도 털어야 한다. 만약 목에 가려움증을 느낄 때는 물이나 소금물로 가글링 해 주는 것도 좋다.

3. 집안 청소를 자주 한다.

아파트의 경우 실내 환기를 자주하여야 하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창문을 가능한 닫아 두고, 잠시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집 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하며, 이 시기에는 공기청정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집안에 화초를 두지 않는다.

우리 몸이 알레르기에 민감해져 있는 때는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있는 화초나 동물의 털도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5. 심한 경우 항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한다.

만약에 아이가 예전에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항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는 특수 소재의 베개, 매트, 시트 등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사용하면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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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