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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 선생 유품 빛 본다

친필 편지 및 휘호·임정 공문서 등 24점 천안시에 기증

  • 웹출고시간2009.11.04 10:1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안 출신으로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의 흔적이 배어있는 유품이 천안시에 기증됐다.

이동녕 선생의 손자 이석희(77세)씨는 4일 오후 4시 30분 천안시청을 찾아 성무용 시장에게 유품 24점을 천안시에 기증하겠다는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유품 기증은 천안시가 목천읍 동리에 추진하고 있는 생가지 복원 및 전시관 건립과 관련하여 선생의 유품 기증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성사됐다.

선생의 유품은 그동안 손자인 이석희씨가 보존해 왔으며, 이날 기증된 유품은 친필 휘호 5점, 임시정부 문서 4점, 친필서신 7점, 초상화 4점, 자료사진 4점 등이다.

친필 휘호는 선생이 평소 조국 광복의 염원을 담아 즐겨 써왔던 '광명(光明)', '대의(大義)'와 '산류천석(山溜穿石)'의 글귀가 써져 있으며, 친형에게 보낸 편지와 1930년대 임시정부 요인 등에게 보낸 편지, 초상화, 임시정부 요원과 함께 직은 사진 및 1940년 선생의 장례식 사진도 포함됐다.

특히, 임시정부 주석 재직시절에 1937년 임시의정원 의장 송병조에게 군사위원회 설치 건을 인허하도록 요청하는 하는 공문과 세입세출결산서의 의회 통과를 요청하는 공문, 임정 국무위원 사직청원서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석오 이동녕 선생의 유품은 천안박물관에서 임시 보관 후 전시관 건립 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천안시도 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소중한 유품을 통해 생가지 정비사업과 함께 나라 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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