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생가기념관 착공 … 2027년 개관 목표

거장의 예술혼 담아 전시·교육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2025.06.18 16:13:47

'장욱진생가기념관' 착공식이 18일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장욱진생가기념관' 착공식이 18일 열렸다.

장욱진생가기념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교육·연구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날 착공식을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기념관 건립부지가 아닌 인근의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전시회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착공식 시삽 행사 대신 장욱진 화백의 생애와 예술 여정을 반영한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시는 장욱진 화백이 작품 활동을 했던 경기 남양주 덕소, 서울 명륜동, 충북 충주 수안보, 경기 용인 등을 비롯해 그의 삶에 깊은 의미가 담긴 다섯 곳의 흙을 채취했다.

이를 연동문화발전소 전시장에서 하나로 합친 뒤 캡슐에 담아 드론으로 기념관 건립부지까지 운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는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이 하나가 되어 다시 고향의 품으로 되돌아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장욱진생가기념관이 장욱진 문화마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예술, 공동체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적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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