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가족 돌봄을 전담하는 청소년·청년을 적극 발굴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의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은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고령의 가족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 질병을 앓는 가족 등을 전담해 돌보고 있는 13~39세의 젊은이를 일컫는다.
군은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이나 취업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청소년·청년들을 돕기 위해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픈 가족에게 의료·돌봄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하고, 돌봄 전담 청소년·청년 당사자에게 장학금·금융·주거·법률·일자리 등을 종합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연간 최대 200만 원의 자기 돌봄비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발굴되는 청소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사회서비스 바우처) 등 복지서비스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 청년에게 재가 돌봄·가사서비스 등 기본서비스와 병원동행 등 특화서비스를 특성에 맞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청년ON(
https://www.mohw2030.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충북청년미래센터(☏1551-1259)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