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17일 청주 모태안여성병원에서 '디지털 임신증명서' 공식 인증병원 현판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임신증명서의 이용 활성화와 인증병원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모태안여성병원을 시작으로 도내 10개 인증병원에 차례로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 임신증명서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임산부임을 증명하는 기존 서류를 대신할 수 있는 모바일 확인서다.
이 증명서는 도내 분만 산부인과를 통해 '마미톡' 앱에 가입한 뒤 발급받을 수 있다.
도내 162개 시설의 임산부 우선창구, 전용 주차구역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과 청남대 무료 입장, 조령산 휴양림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현재까지 800명의 임산부가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활용 건수는 5천36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이용하면 임산부들이 더 편리하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임신·출산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