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정보기술과 한얼싸이언스가 'Jump-up100 프로그램' 연계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일보]디엘정보기술(대표 박수철)과 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들 회사는 '도약(Jump-up 100) 프로그램 연계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 제조업체 생산공정 자동화와 스마트화 지원을 목표로 9개월간 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들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강화, 작업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 12일 양사는 한얼싸이언스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사업 세부계획과 일정을 논의한 바 있다.
미팅을 통해 양사는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도입 기업의 요구 사항 구체화, 각 담당자들이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중심 스마트 기술은 WMS(창고관리시스템)과 MES(생산관리시스템)이다. 생산 공정의 최적화와 공급망 관리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WMS를 통해 각종 설비 데이터를 수집·적재·관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MES는 원자재와 완제품 입출고·재고 관리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생산성과 품질을 체크할 수 있게 된다.
디엘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주요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며, 자동화 설비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낼 예정이다.
스마트화 기술 도입을 선도하는 한얼싸이언스는 기존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 수집·연계를 통한 생산 효율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공정 불량률 감소와 공정 개선,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지역 경제와 밀접한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태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신규 고용창출과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는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현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최적의 솔루션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봉섭 한얼싸이언스 대표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과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