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충북일보] 전국 문예회관 예술축제인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이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세종에서 열린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NEXT-CONNECT(넥스트-커넥트)'를 슬로건으로, 문화예술 진흥의 역사를 함께 써온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직접 '연결'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권기찬 코카카 이사장,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성악가 길병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뮤지컬 배우들과 세종시민합창단이 공연을 펼쳤다.
개막 첫 축하공연에 나선 페인터즈는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과 창립 30주년 로고를 활용한 화려한 엔딩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공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아트마켓도 열렸다.
KoCACA부스에서는 예술단체가 문예회관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열려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개막식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성악가 길병민이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
레퍼토리 피칭에서는 예술단체가 협업 파트너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레퍼토리를 발표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2년 만에 부활한 쇼케이스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문예회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카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전 '이음-다음'의 개막식은 코카카의 과거와 현재를 일군 주요 인사들의 축하세리머니로 관심을 받았다.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18일 열리고, 결과는 19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코카카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진흥의 역사를 함께 써온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직접 '연결'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