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17일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피해자 안전조치 가상훈련(FTX)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실전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안전조치를 받은 피해자가 전 남자친구에게 납치·도주를 당하는 위급 상황을 가정해 피해자가 스마트 워치의 SOS 버튼을 눌러 112에 구조를 요청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스마트 워치는 긴급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되고 보호자 및 관할 경찰관에게 긴급 메시지와 피해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가 전송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임영종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스마트 워치 운용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안전조치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자 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훈련과 기술 기반 대응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