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역서 스타벅스 컵 회수보상제 본격 시행

2025.06.16 15:50:39

청주시가 추진하는 스타벅스 컵 회수보상제 안내 포스터.

[충북일보] 청주시는 17일부터 지역 내 28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페트(PET) 아이스컵 5개를 반납하면 '에코별' 1개를 제공하는 회수보상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와 체결한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업무협약(MOU)에 따른 조치다.

회수보상제는 소비자가 스타벅스 음료를 구매한 후 사용한 페트컵을 깨끗하게 세척해 이물질이 없는 상태로 반납하면 된다. 최소 단위 5개 기준 에코별 1개가 제공되며, 일일 최대 20개까지 반납할 수 있다.

에코별은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과 동일하게 음료 교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회원가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10개를 반납하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납한 컵은 주 1회 수거해 친환경 자원으로 순환된다. 시는 회수보상제를 통해 일회용컵의 회수-보상-재활용을 하나의 통합 흐름으로 구축하고, 시민들이 스타벅스 리워드 플랫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일회용컵의 무단 폐기 문제를 줄이고,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이라며 "향후 커피전문점과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범 운영되는 이번 제도를 바탕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 및 지역 카페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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