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29일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 복원지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식재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이다.
식재 대상 식물은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라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종인 대청부채(100본), 단양쑥부쟁이(50본)로, 이들은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 증식돼 제공됐다.
원주환경청은 2017년부터 석회석 광산 복구지의 생태적 안정성과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멸종위기 식물 식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날개하늘나리, 제비동자꽃 등 총 700본의 식물이 식재됐으며, 이 중 약 420본이 개화와 결실에 성공하며 해당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됐다.
또 지난해 식재된 대청부채(100본)와 정향풀(100본) 역시 생육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조현수 청장은 "광산 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양으로 식물 생육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상태 복원을 이뤄내겠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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