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충북혁신도시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착공

2025.05.28 11:25:30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일보]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를 관통하는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28일 남음성변전소에서 본성리를 잇는 154㎸ 고압 송전선로(2.76㎞) 지중화 토목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송전철탑 8기를 철거한 후 해당 구간의 지하로 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충북혁신도시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2027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구간은 혁신도시 경계에 위치해 전자파 피해 우려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터라 국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군은 중앙부처에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한 결과, 국회 심의를 통과하며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총사업비 287억원 투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협약에서 용지 보상과 공사비 부담 등을 맡고,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실제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신돈∼쌍정 지방도(533호선) 확포장 공사와 일정을 맞춰 동시 추진해 중복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와 예산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압송전선로가 철거돼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되고 혁신도시 외연 확장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전략산업 연계 육성과 택지 개발을 통한 공동주택 건립 등 지역 균형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오랜 숙원인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착공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다양한 개발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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