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이 26일 교육원 체험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
[충북일보] 학교 밖에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창작, 의과학 등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시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지역 청소년센터는 지난 3월 '청소년사업 업무협력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지속적 협의로 진로교육원의 체험실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체험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운영된다. 10세부터 15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의 창의융합형 진로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보는 '뿌리기술실'과 AI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창작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음 달에는 전통미와 현대미를 융합한 K-문화 관련 '손끝공예실'과 의료·과학기술 관련 실감형 학습을 제공하는 '의과학실'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진로교육원은 향후 만족도 조사와 세종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프로그램 내용·운영 방법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맞춤형 진로체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로상담, 주말 심화·융합 진로체험 프로그램, 진로박람회, 여름방학 진로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진로 탐색과 설계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교육원은 세종시 청소년의 삶과 배움을 잇는 진로 설계 기반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학교 밖에서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삶의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로교육원은 내년 2월까지 세종시 고등학생, 학부모,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 중이다.
대입지원단 소속 교사(야간)와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주야간)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운영한다. 주간 상담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야간 상담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진행된다. 대입지원단 소속 교사 1~2명이 학생 1명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7년간 세종시 고교 졸업생들의 입시 결과를 분석한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진로교육원 누리집(
https://jinro.sje.go.kr)에서 방문 상담 5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상담도 함께 운영되며, 누리집 내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면 대입지원단 온라인 상담팀이 7일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진로교육원 진학지원부(044-903-8742, 8744)로 하면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