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전국소년체전 포스터.
[충북일보] 스포츠의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는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4~27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4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이라는 구호 아래 36개 종목(12세 이하 부 21개 종목, 15세 이하 부 36개 종목)으로 나눠 경기 치러진다.
학생선수 795명(초등학생 291명, 중학생 504명)과 임원 356명 등 총 1만151명으로 구성된 충북선수단도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95개의 메달을 획득해 중위권을 유지한 충북선수단은 올해 금메달 30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54개 총 109개 메달 획득, 상위권 재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핸드볼, 롤러, 레슬링, 역도, 씨름, 유도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지난 17~18일 사전경기로 열린 육상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충북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각종 훈련비와 장비비 등을 지원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20일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청주 중앙초등학교 농구 선수들을 격려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도 각 훈련장을 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았다.
김용인 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충북의 꿈나무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북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행사이다.
대회는 시·도 간 경쟁 과열을 막고자 시·도별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는 하지 않는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개최는 최소화하고 개회식과 폐회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