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종합2위를 차지한 충북 볼링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자축하고 있다.
[충북일보] 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충북선수단이 목표했던 메달 수를 초과 달성하고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비공식 집계)에 안착하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한 흐름을 보여줬다.
18일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144개 메달(금 54, 은 47, 동 43)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3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
단식에서는 조연우(충주공고) 선수가 은메달을,박종일(청주용아중)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김예선(꽃동네학교) 선수와 함께한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도 대거 배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은 다관왕을 배출한 종목은 역도다. 3관왕 6명이 모두 역도 종목에서 나왔고 2관왕도 1명 배출했다.
이 외에 육상 7명, 수영 1명, 조정 1명 등 2관왕은 총 10명이 탄생했다.
종목별 순위 집계에서도 발군의 실력이 돋보였다.
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 축구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자축하고 있다.
축구 종목이 결승에서 서울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볼링·역도·육상 종목은 종합 2위를. 수영·e스포츠 종목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결실을 보여준 선수들이 다수 발굴됐다.
탁구 종목 최유진(청주수곡중 2) 선수는 탁구 여자 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유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런(청주내덕초 3) 선수는 남자 초등부 배영 5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임난주 내덕초 교장은 "해당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그의 정신력과 성과가 매우 인상 깊다"고 큰 격려를 보냈다.
이로써 충북 선수단은 140개 이상 메달 획득 초과달성과 7년 연속 3위권(비공식집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