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또 하나의 빛나는 결실을 얻었다.
조리·관광 특성화고등학교로 잘 알려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3학년 유건 학생이 '2025 세계선수권 인라인롤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룬 것.
이 학교는 조리와 관광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인라인롤러 종목에서도 전국적인 명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미 과거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유건 학생의 선발은 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유건 학생은 치열한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며 수없이 넘어진 끝에 마침내 세계 무대를 향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25 세계선수권 인라인롤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
그의 소식은 교내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유건 학생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인라인롤러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실습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던 그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땀과 열정이 결국 국가대표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유건 학생은 "관광·조리 분야와 운동 모두 제게 소중한 꿈이었다. 두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두고 세계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통 위에 새로운 기록을 더한 유건 학생이 인라인롤러 위에서 써 내려갈 이야기는 단지 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