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안보 지킴이' 육군 37보병사단 부대창설 70주년

1955년 창설돼 충용 정신 이어와
대통령 표창 12회 등 정예부대 우뚝
19일 부대 연병장서 기념행사 진행

2025.05.12 17:09:20

37사단 장병들이 소부대 전투기술 훈련 중 전투대형 및 이동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육군 37보병사단
[충북일보] 충북을 수호하는 최강의 지역방위 사단인 육군 37보병사단이 오는 20일 부대창설 70주년을 맞는다.

37사단은 지난 1955년 5월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돼 같은 해 6월 22일 현 위치인 충북 증평으로 이동했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충북지역 방위의 최선봉에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대 애칭 '충용(忠勇)'에는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용맹한 기백을 이어가라'는 뜻이 담겼다.

1969년 4월 37사단 연병장에서 예비군 창설 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육군 37보병사단
37사단은 이 충용정신을 통해 통합방위작전을 비롯해 예비군훈련, 신병교육훈련, 대민지원 등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1967년 연풍·월악산 대침투작전,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하며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또 대간첩작전 우수, 통합방위작전태세 최우수, 대민지원·예비군교육훈련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대통령 부대표창을 12회 수상하는 등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충북도 방위의 소명을 완수해 오고 있다.

김수광 37사단장은 "70년 동안 걸어온 사단의 발자취 하나하나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충용부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조국수호를 위한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각오로 충북지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7사단 창설 70주년 엠블럼.

ⓒ육군 37보병사단
한편 37사단은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민·관·경·소방 초청 창설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사단장과 지역 기관장 및 보훈단체를 비롯해 사령부에 도움을 준 사람들과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약사 보고 △축전 낭독 △유공자 표창 △사단장 기념사 △사단가 제창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사단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KFN 위문열차 공연', '충용 나라사랑 그림·글짓기 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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