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충북·세종지부, AI 판독 보조 시스템으로 진단 기능 강화

2025.05.12 17:01:16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건강증진의원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 사용 모습.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건강증진의원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건강검진 서비스가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2일 건협 충북세종지부에 따르면 KH한국건강관리협회 산하 전국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은 지난 2023년부터 흉부 X선, 유방촬영, 위내시경 등 주요 영상검사에 AI 기반 영상 판독보조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를 보완하고 있다.

AI 판독보조시스템은 주로 흉부 CT와 흉부 X선 촬영 검사에서 폐결절 진단을, 유방 촬영 검사에서 유방암 진단을 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2020년 전 지부에 도입된 흉부X선 촬영 AI 판독 보조시스템은 폐결절, 폐렴, 결핵 등을 자동 분석한다. 갈비뼈나 심장 등 구조물에 가려 놓치기 쉬운 병변까지 검출함으로써, 흉부 영상판독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 AI는 미세석회화, 비대칭 음영, 결절 등을 효과적으로 검출해 판독 보조 수단으로 유용성을 입증했다.

유방촬영 특성상 악성 판정률이 낮은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시스템은 질병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던 한 40대 여성은 자각 증상이 없었지만 AI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가 유방촬영 영상에서 미세석회화가 의심되는 부분을 찾았고 전문의의 추가 판독을 거쳐 조기 유방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차재구 건협 충북세종지부 본부장은 "AI 기술과 전문 의료진의 협진 체계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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