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서 마련한 디지털 디자인 캠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최근 충주에서 국내외 디자인 산업 현장에 진출한 졸업생을 초청해 'Digital Design Camp'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실무 중심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정원 동문(2007년 졸업)과, 글로벌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WISHCOMPANY)의 아트디렉터 김수지 동문(2007년 졸업)이 참여해 실무 경험과 취업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정원 동문은 '좋은 디자이너의 첫걸음'을 주제로 디자인 직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과 조직 내 역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을 공유했으며, 김수지 동문은 '아트디렉터의 시선으로 보는 브랜드디자인' 강연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실무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 세션에서도 후배들의 진로 고민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디지털디자인엔지니어링 중심 학과로의 특성화 전략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학과 측은 앞으로도 산학 연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디자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아 학과장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세대를 넘어 디자인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캠프가 재학생들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