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봄철 대표 나물인 산달래를 포함한 산림식물 16종의 신품종 개발 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달래, 머위, 다래, 밤나무 등 산림자원식물 16종에 대한 특성조사요령을 새롭게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래'로 잘 알려진 산달래는 사실 달래와는 다른 종으로, 주로 들판에 자생하던 식물이다.
최근 재배 농가가 늘면서 신품종 개발 수요가 급증, 이에 발맞춰 이번 지침서 제작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식물에는 △봄나물 인기 품목인 머위 △조경식물로 주목받는 털새·큰기름새 △한국산 키위로 불리는 다래 △신규 밀원수로 가능성이 큰 밤나무 등이 포함됐다.
윤석범 센터장은 "특성조사요령은 신품종 출원과 육성을 위한 필수 참고자료로, 이번 사업은 봄나물 및 산과수 품종의 다양화와 산업화를 촉진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산림식물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지침서 제작에 앞서 출원 수요조사, 자원 가치 평가 등을 기반으로 종을 선정했으며, 육종가 및 일반 국민의 실질적인 수요와 현장 활용성까지 고려한 '적극행정'을 실천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