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주의보를 내렸다.
군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달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같은 달 24일까지 모두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진드기는 주로 숲이나 풀밭 등에서 서식한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
SFTS는 주로 4~11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감염된다. 잠복기 5~14일을 거치면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치사율(12~47%)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수칙으로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긴팔·긴바지·모자·장갑 등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때 입었던 옷 세탁 등이 있다.
군 보건행정과 조소연 주무관은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활동, 골프, 등산 등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