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유치원 원아들이 충주공고 강당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
ⓒ탄금유
[충북일보] 충주 탄금유치원은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충주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탄금가족사랑 한마음 놀이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와 가족 300여명이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 가족들은 아리랑 체조로 몸을 푼 뒤, 유아들의 50m 달리기를 시작으로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말뚝이 떡먹이기, 윷놀이, 국궁, 실뜨기 등 다양한 놀이에 즐겁게 참여했다.
특히 대동놀이 시간에는 가족들이 원을 만들어 손에 손을 잡고 남생이놀이, 대문놀이, 손치기 발치기 등 전통 강강술래를 함께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누는 풍성한 시간이 이어졌다.
한 유아는 "선생님, 친구들과 하던 전래놀이를 오늘은 엄마 아빠랑 해서 더 신났다"고 소감을 전했고,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어릴 적 즐기던 놀이를 아이들과 다시 해보니 감회가 새롭고, 가정에서도 자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신 원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공동체 의식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